장애인미디어 - 가치봄영화제

상영작소개

장애인미디어 부문에서는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연출, 연기 등으로 직접 참여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장애인의 현실과 장애에 대한 인식을 장애인의 시선으로 되짚어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해는 9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 장애인미디어상을 수상합니다.

<갈 수 없는 나라>에서는 원하는 대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라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문제 제기를 들어봅니다. 이동할 때마다 불편함과 불가능에 막혀버리는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이동권 보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나의 세개>, <노랑풍선>, <우리가 보는 세계>에서는 스포츠와 연극 참여, 사진 예술 등의 장애인 활동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랑을 보다>, <주고받은 () : 노력>에서는 청각장애인의 자녀가 그들의 곁에서, 그들과 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러브?>, <너에게 닿기를>, <나의 X언니>는 사랑, 우정,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을 그리는데, 장애인 배우들의 현실적이고 진솔한 연기가 작품에 진실성을 더합니다. 이 작품들이 다루는 특수한 사건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미디어 부문의 작품들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향한 열린 시각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