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독 주현민 | 2024 | 22분 | 극영화
새롭게 장애인복지관을 다니게 된 해경은 우연히 별난 박하를 마주하게 된다. 복지관 문학반
수업에서 다시 만난 박하가 같은 수업의 천명과 다투는 일이 발생하고 그 일로 불편을 겪었을
해경에게 먼저 미안함의 마음을 전하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나는;>은 청각장애인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고 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으로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모난 것도, 둥근 것도 아닌, 그저 ‘나는 나’임을 이야기한다. 수어가 아닌 인공와우를
통해 소통하는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중심으로 그가 겪는 소통의 어긋남과 주변의 오해 그리고
서로 다른 장애 유형 간에도 존재하는 미묘한 감정의 충돌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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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민
2024년에 단편영화 <나는;>을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