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을 향해 (The peaceful voyage)

감독 l 김진홍   제작년도 l 2023   상영시간 l 25분   장르 l 극영화    관람등급 l 12세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지하철에서 사회 복무 중인 성진은 장애인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서 별도의 허가 없이 물류창고 관리자를 겸직한다. 물류창고 사장의 아들이자 실질적 소유주인 선웅은 성진에게 소집해제를 하기 전까지 물류창고를 잘 관리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새로운 거동 장애인 직원 진철의 노동 환경 개선 요구에 성진은 처음에는 받아주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는 진철의 요구에 난감해진다. 그런 와중 성진은 공익 근무중 장애인 승객의 휠체어 리프트 이용 요청에 출동하고 그곳에서 진철을 만나고 그가 자신의 불법겸직을 알아챘을까봐 불안해한다. 물류 창고 비정규직 관리인이라는 모호한 위치의 성진은 자신의 거취가 걸린 정규직 전환의 기회와 수용 가능성조차 불확실한 노동 환경 개선 요구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다.

독 | 김진홍


1997년 서울 출생. 성결대학교 영화영상전공.


<안락을 향해>는 첫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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