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김성수 : 우리는 최고다 

(Simon Seongsoo Kim, Always Being With Friends In Low Places)

감독 l 남승석   제작년도 l 2023   상영시간 l 115분   장르 l 다큐멘터리    관람등급 l 전체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이 다큐멘터리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의 삶을 3가지 시점의 역사(가족사, 교회사, 현대사)를 통해 살펴보고 그것을 알레고리적으로 형상화한 시네마틱 초상화이다. 올해 94세로 거의 한 세기를 살아온 사제의 삶을 정직한 시네마틱 초상화 다큐멘터리로 형상화하기 위해서 제작팀은 양식화 된 인터뷰와 성찰적 공간 탐색을 통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는 열린 시선을 가지고 장애인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성직자이다. 그는 1974년 국내 첫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를 설립하여 초대교장으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외롭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열정으로 함께하며 평생을 살아왔다. 100세를 바라보는 현재, 그는 조기 노화로 일을 하기 어렵거나 나이가 들어 정년퇴직을 하게 될 발달장애인들이 그간 번 돈으로 노년을 영위할 수 있는 ‘국내최초 노인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독 | 남승석


시카고예술학교 영화 전공. 연세대학교 매체와 예술 연구소 연구교수. 

2002년부터 감정의 아틀라스의 일환으로 5대륙 5개 도시의 ‘노마딕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키키+고도>(2008), <니나>(2009), <지혜>(2010) 세 편의 장편 극영화를 완성하였다. 이후 연출한 시네마틱 초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 <하동채복: 두 사람의 노래>(2017)와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2019)가 각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되었으며 <감정교육>(2021), <시몬 김성수: 우리는 최고다>(2023)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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