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소녀 (Yangnimdong Girl)

감독 l 오재형, 임영희   제작년도 l 2022   상영시간 l 30분   장르 l 다큐멘터리    관람등급 l 전체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진도에서 태어나 광주로 유학 온 이야기, 성인이 되어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겪은 이야기, 노년이 되어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된 엄마의 이야기. <양림동 소녀>는 오재형 감독이 어머니의 삶을 그녀가 그린 그림과 내레이션을 토대로 풀어나간 다큐멘터리다. 진도에 살던 꿈 많은 소녀가 광주로 와서 문학도의 꿈을 키우고,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겪은 후 극단에서 활동하다 50대에 급성뇌졸중으로 신체장애를 얻은 후에 마비가 온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그린 그림과 글은 소녀의 마음을 지닌 임영희의 단아하고도 단단한 삶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뭉클하게 드러내고 있다.

감독 | 오재형


대학에서는 미술을 전공했으며, 2015년부터 영상 작업을 시작했다. <피아노 프리즘>(2021), <덩어리>(2016), <블라인드 필름>(2016), <봄날>(2018) 등을 연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한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있다.



감독 | 임영희


주 수피아여자중·고등학교 재학 중 문학도를 꿈꿨던 소녀였고 성인이 되어 광주현대문화연구소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최초 독립 여성단체 ‘송백회’활동으로 80년 오월 광주 시민군을 도왔다. 이후 극단’광대’의 단원으로 광주를 알리는 연극 활동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관통하는 삶을 살아왔다. 50대에 급성뇌졸중으로 신체장애를 얻어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며 마비된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그린 그림과 글을 담아 [양림동 소녀]를 독립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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